그 와중에 부부금실은 좋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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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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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슬프지만
잊지맙시다....ㅠㅠㅠㅠㅠㅠ
정인이를 굶기고 때리고 방치하면서도 부부 금실은 좋았나봅니다. 남편은 아내의 임신 가능성에 정관수술을, 아내는 남편에게 어필하기 위해 유방확대수술을 하였습니다.
한편 장씨는 SNS에 자신을 '푸드홀릭'이라고 소개할 만큼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동네 맛집 투어를 다니고 마카롱과 와플이 '꿀맛', '존맛탱'이라며 SNS에 평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본인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정인이에게는 매우 적은 양의 식사를 주고 맨밥에 상추만 먹였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변을 많이 본다는 이유였습니다.
장씨는 정인이를 학대하면서도 죄책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이를 이 지경이 되도록 폭행하고도 온라인 카페에 자신은 둘째를 방치한다며 장난투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장씨의 이런 심리 상태는 정인이가 사망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인이가 사망한 다음날인 14일 언론에 정인이의 죽음이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장씨는 이런 소식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15일 온라인 카페에 식기세척기 설치 문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장례를 하루 앞둔 날이였습니다.
15일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며칠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18일, 정인이의 죽음이 아동학대 사망 사건으로 의심 받자 남편 안씨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19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사'라는 부검 1차 구두소견이 나온 한편 정인이와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날인 20일, 경찰에 아동학대 혐의로 안씨와 함께 입건되어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2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518회)에서 정인이의 죽음을 다룬 '16개월 아동과 3번의 SOS, 아이는 왜 죽음을 피할 수 없었나?'가 방영되었습니다.
11월 4일, 경찰이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장씨는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심지어 이런 일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11월 5일 핫딜 카페에 "초핫딜이네요대박"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안씨 역시 경찰에 입건되어 첫 조사를 받은 후인 22일 중고나라에 헬스장 회원권을 25만원에 양도하는 글을 올리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안씨는 사건이 알려진 후부터 지금까지 아내의 학대를 몰랐다고 주장하며 부검 결과와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18일 SBS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 인터뷰
2021년 2월 25일 <<일요신문>> 인터뷰
뿐만 아니라 주변을 탓하거나 타인을 끌어들여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SBS 제작진에게 "주변 사람들은 왜 저한테 그런 얘기를 안 해줬을까요? 지금은 다 진술하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 첫째는 어떡하냐"며 주변을 탓하고 이들로 인해 친딸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식으로 말하였습니다.
2021년 1월 23일 <그것이 알고 싶다>(1247회)
안동 교회 앞에서 1인 시위자가 "잘못이 뭔지 아느냐, 이럴거면 입양을 왜 했느냐"라고 항의하자 "차 안에 큰 딸이 있다. 이것도 아동학대다"라며
친딸을 앞세워 상황을 모면하려 하였습니다.
2021년 1월 26일 안동 모 교회 앞
1,2차 공판에서는 법원에 신변보호요청을 하여 분노한 시민들과의 접촉을 피하였습니다.
3차 공판에서는 경찰에 신변보호요청을 하지 않은 대신 정체 불명의 한 여자를 대동하였습니다. 여자의 손을 잡고 도망가다가 취재진 앞에서 함께 무릎을 꿇은 뒤 법원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또 아내가 임신과 아이를 싫어하여 정관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인이를 위한 희생으로 포장하며 죽은 아이를 이용하였습니다.
2021년 4월 14일 결심 공판에서는 친딸을 앞세워 선처를 바라는 최후 진술을 하였습니다.
"아빠만 찾는 첫째만 아니라면
목숨 바쳐 죗값을 치루고 싶습니다.
율하를 생각하면 평생 감옥에서
처벌 받아야하는게 마땅하지만
재판 때 마다 하루만 자리를 비워도
분리불안이 심해져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첫째를 보고 있자니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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